신랑아버지의 글 (항상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면서 지혜롭게)

신랑아버지의 글 (항상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면서 지혜롭게)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례 없는 결혼식에서 부모님 덕담 시간에

신랑 아버님께서 신랑 신부에게 주례사 대신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에 대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축사

안녕하십니까?

저는 신랑의 아버지 000입니다.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시고 저희 아이들의 결혼식을

축복해 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가족 친지분들과

하객 여러분들에게 양가를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렇게 귀하고 예쁘게 키운 딸을 우리 아들과 짝을

맺게 해 주신 사돈 내외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항상 어린아이 같던 아들이 성장하여 이렇게 예쁜 아내를 맞이하게

되니 아버지로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늘 아버지로 써가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 아들과 며느리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자라온 환경 성격 모두 다르지만 사랑이라는 

한마음으로 맺어졌으니 항상 서로를 아끼며 존중하면서 지혜롭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사람의 생긴 모습이 다르듯이 서로의 마음도 뜻도 다를 수밖에 없으니

내 마음과 같지 않다고 서운해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대화하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존중하다 보면

같은 마음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생각 가까이에는 도달할 수 있으니

살면서 갈등과 어려운 일이 닥쳐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지금의

마음 변치 않는다면 어떤 어려움도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금의 혼인은 너희 둘만의 가정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양가의 가족이 너희들로 인해서 한가족으로 맺어지는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한다 

 

항상 양가 부모님께 효도하는 아들과 며느리 또 사위와 딸이 되길 바란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빛내주신 가족 친지와 하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한 분 한 분 인사드리지 못하고 다소 미흡하고 불편한 점

있더라도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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