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없는결혼식/부모님덕담

신랑 어머님 결혼식 축사

천담고 2023. 7. 20. 11:23

안녕하십니까

신랑 홍길동 군의 엄마 김결혼입니다

먼저 더운 날씨에도 시간 내어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가족 친지 하객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특히 먼 길 오신 사돈가족 친지 하객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인사 올립니다 

 

덕담을 해달라는 아이들의 부탁을 받고

하객 여러분과 가족 친지들 앞에서 울지 않고

말을 할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다가 애들한테

뭐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으로 용기를 내 보았습니다 

 

우리 아들은 오늘 참 멋있네

우리 신부이름은 눈이 부시도록 예쁘다

 

먼저 너희들의 결혼을 진심으로 하늘만큼 땅만큼

축하한다

두 사람은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지만

한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부모로서는 두 사람이 살아가면서 행복한 날들만

있기를 바라지만 살다 보면 너 없인 못살아했던

마음이 너 때문에 못살아하며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서로의 믿음이고 사랑입니다

항상 지혜롭고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길 바랍니다

오늘  이 뜻깊은 날을 눈으로 보고 

이렇게 축사를 할 수 있어서 엄마는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구나

엄마 걱정하는 일 없도록 잘 살아야 해

 

끝으로 이 자리에 오기까지 아들내미에게

친구 같은 아빠 홍장군씨 나의 남편 고생하셨습니다

또한 예쁜 딸 흠잡을 곳 없이 잘 키워서 선뜻

저희에게 며느리로 주신 사돈 어르신 고맙습니다

 

끝으로 자리를 빛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댁내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두 손 모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