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신부에게 전하는 이야기
- 주례없는결혼식/부모님덕담
- 2020. 2. 22. 10:13
결혼식에 덕담을 요청받아 글을 준비하면서 어떤 글을 적어야 할지 머리가 복잡해질 때
여기에 오셨다면 여러분이 많은 것을 얻어가실 겁니다 준비 잘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럼 지금 바로 주례 없는 결혼식에 부모님 덕담을 시작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신부 아버지 홍길동입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저의 딸과 사위의 결혼식에 함께 축하해 주시기 위해
소중한 걸음을 해주신 양가 친척 및 하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어색하고 미흡하더라고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사랑하는 딸에게 이 말을 전하려 합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어렸던 유년시절 학창 시절을 지나 사회 초년생으로 첫발을 내딛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세월이 흘렀구나
이 아빠가 몇 가지만 인생의 선배로써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꽃길만 있는 게 아니고 어렵고 힘든 난관에 부디
칠 때도 많이 있단다
그렇지만 이 아빠는 네가 모든 것에 슬기롭게 해쳐 나갈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어디를 가던지 거기에 맞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한다면 너희 둘이 이루고자
하는 일은 머지않아서 이루어질 것이다
아빠의 바람은 딱 한 가지다 부디 행복하게 잘 살아 주었으면 고맙겠구나
다시 한번 귀중한 시간을 내어 결혼식에 참석해 주신 하객분들께 양가를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사돈어른께도 자식을 통해서
얻은 두 집안의 소중한 인연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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